지난 2013년 1월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조성민 전 두산 코치의 유서가 발견돼서 언론에 보다가 된 적이 있습니다!

 

 

 

당시 언론에 따르면 조씨의 전 에이전트인 손덕기 씨가 조씨의 짐을 정리하던 중 배낭 속에서 유서를 찾았다. 유서는 가로 9㎝, 세로 15㎝ 크기의 스프링 수첩에 3페이지에 걸쳐 자필로 작성됐다. 손 씨는 "날짜나 서명은 없지만, 18년 동안 봐온 고인의 글씨가 맞다"고 인정했다고 합니다!

 

조씨는 '유서'라고 제목을 쓴 후 먼저 부모에게 용서를 구하는 글을 남겼습니다!! 아울러 조씨는 "못난 자식이 그동안 가슴에 못을 박아 드렸는데 이렇게 또다시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드리고 떠나가게 된 불효자를 용서하세요"라며 "이 못난 아들 세상을 더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합니다. 행복한 날들 가슴 뿌듯했던 날들도 많았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"라고 괴로웠던 심경을 전했습니다!

 

이어 두 자녀에 대한 애틋하고 미안한 마음도 써내려갔다. 조씨는 "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환희 준희야, 너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"라며 "불쌍한 우리 애기들…. 이 모자란 부모를 용서하지 말아라"고 썼다. 이어 "법적 분쟁을 위해 저의 재산은 누나 조성미에게 전부 남깁니다"라며 글을 맺었습니다!!

 

유서를 발견한 손씨는 일간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서 "자살을 시도한 당일(6일)에 쓴 것 같지는 않다. 글씨가 상당히 안정돼 있었다. 그동안의 생활이나 자기 처지를 비관하고 죽음을 예고한 것 같은 유서였다"고 전했습니다!!

 

한편 고 조성민은 신일고-고려대를 졸업하고 1996년 일본 명문 요미우리에 입단한 야구스타 출신으로 2002년 톱스타 고 최진실씨과 결혼해 화제를 뿌렸다. 그러나 일본 올스타전서 불의의 팔꿈치 부상으로 선수로서 하향세를 보였고 2004년 고 최진실과도 이혼했다. 지난시즌까지 두산 베어스 2군 재활코치를 맡았던 조성민은 6일 여자친구 아파트 욕실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.

 

Posted by 오디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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